리버스톤
시즌오프 90% 세일

저는 빈티지에 열광했다가 장사까지 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미니멀 추구한다고 옷을 많이 처분했고

그 과정에서 빈티지 옷을 거의 처분했어요.

그러나 빈티지라는게 한 번 빠지면 나올 수 없어요.

빈티지 옷을 한번도 안 사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입어보면 계속 찾게 됩니다,

각설하고, 많은 빈티지샵의 회원으로서 1년에 한 두 번은 돌아가며 사게 되는데

빈티지샵마다 특성화된 브랜드와 의류 종류가 있어요.

여기 리버스톤은 프리미엄 브랜드도 있고 남성과 여성이 종류별로 잘 구성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90% 세일가, 사실 세일가가 빈티지에는 의미가 크지 않은게 원가를 높게 책정하고 거기에서 할인률 높게 하면 세일의 의미가 없거든요.

그런데 여기 리버스톤은 원가 자체를 합리적으로 설정해서 세일가가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름 미니멀 추구해서 옷을 사고 싶어지면 옷장을 살펴보고 안 입는 옷과 나와 어울리지 않는 옷, 낡은 옷 등 처분할 옷을 확인하고 구매를 결심합니다.

2-3개의 옷을 처분하기로 해 옷장을 비우고 고심 끝에 이옷과 함께 2개를 구매했습니다.

일주일 고민했습니다. 빈티지는 실제로 받아보면 오염도 있을 수 있고 일본 사이즈라 입어보면 작은 경우도 많거든요.

배송은 2일정도. 빈티지 쇼핑몰치고는 빠른 편입니다.

어제밤 집으로 돌아와 받아보고 행복했습니다.

우선 냄새가 안 나요. 빈티지 특성상 오래된...혹은 좀약 같은 냄사가 나는데 전혀 안 나요.

오염도 전혀 없고. 그냥 세월만 먹은 새옷 같았어요.

세탁을 해서 판매하나 싶을 정도로 깨끗하고 정갈했어요.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실제가 사진보다 낫다는 것.

우선 색상이 화면보다 실제가 더 마음에 들고, 입어보니 약간 비치는게 여름에 입어도 좋을 것 같아요.